조운글방

남자들은 왜 악녀에게 끌리는가? (펌)

오바라 2007. 6. 20. 18:21

남자들은 왜 악녀에게 끌리는가?


‘매혹적이다’ 라는 말의 이면에는 상당히 애로틱 하면서도 무엇인가 알 수 없는 사람을 사로잡는 그 어떤 유혹과 설렘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평범한 가운데서 발견 될 수 있는 매력과는 확연히 구분되어지는 카리스마적인 존재 그를 이름 하여 ‘악녀’라고 부르기로 나는 결정했다.

대부분의 악녀적인 요소를 지닌 여자들 그들의 공통점은 한사코 다른 여자들과 구분되는 도발적이고도 호감이 가는 지적매력과 동시에 분위기 미인이라는 공통분모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남자들이 왜 악녀에게 호감을 갖고 또 끌리는가에 대해서는 굳이 논할 필요조차 없어지는 맥 빠진 이야기를 이 책은 분주하게 하고 있었다.
당연 하지 않은가? 현대 삶의 요소요소 가운데 다양하고도 분주한 패턴의 파노라마를 따라가노라면 팔색조처럼 어느 곳에서나 적응과 자생이 가능한 변수가 있고 가능성이 있는 인간에 대해서 감히 NO 라고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 까?

악녀로 거듭나야 하는 이유가 어차피 남자 여자로 구분되어 지는 인간 개체의 모습이라면 여자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더 편리한 쪽을 택하는 문제가 대두 되었을 때 자신의 영역을 구축하여 더 나은 삶의 방식을 선택하는 아날로그적인 접근법이라고 말해두고 싶다.

이 세상 문명의 시작점에 힘 있는 자가 항상 있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태고 적의 힘은 그야 말로 파워풀 한 능동적이고 전사적인, 먹이와 추위를 한꺼번에 해결해 줄 수 있는 남자가 주체가 될 수밖에 없었기에 여자들은 힘 있는 남자들 등에 기대어 살아가는 한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는 가운데 남자들을 선택해야 하는 입장에 놓이게 된다.

여기서 페미니스트들의 반격을 나는 한번쯤 받아야 하겠는데 인류 시작을 볼 때 내 말이 어느 정도 수긍이 갈 것이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남자들 등에 기대어 살아간다는 진부한 표현은 여성모독죄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지나 않을까 심히 걱정되겠지만 여성사를 살펴 볼 때 이것은 부인 할 수 없는 엄연한 사실이기도 했다.

그러나 여자 스스로 택하는 방법 보다 여자의 고유의 매력에 남자가 빠지게 되었을 때 자기의 영역은 더 없이 구축되는 비결을 여자들이 터득하게 되고 그 방법의 일환으로 남자가 좋아하게 되는 여자로 변하게 된다. 처음부터 악녀적인 여자는 없었다. 다만 매력 있는 여자가 있었을 뿐이었는데 그 매력 있는 여자란 남자를 긴장하게 하고 남자로 하여금 도발 심리를 일으켜 성취욕을 돋우게 만드는 이를 테면 금단의 열매를 따 먹을 때의 태초의 흥분을 느끼게 하는 여자이었다.

그러나 그 흥분을 돋우게 해서 남자의 성취동기가 이루어졌을 때 대부분의 남자들은 판단력과 이성을 잃을 정도로 극도로 흥분 상태에 돌입 되게 되고 그리고 극히 필요 이상의 에너지를 소진 하게 되고 남자에게 어느 정도 평상심을 잃게 만드는 요소가 있게 된다.
그렇게 되었을 때 남자들의 속성을 보면 우리가 예상하지 못 한 비겁함이 도출되는 것을 본다. 아니다 이것은 순전히 여자입장에서 보았을 때의 이야기이다.

원초적으로 남자의 몸을 이해한다면 이 또한 전혀 문제 될 게 없는 이야기 이다.
그 비겁함이란 남자들은 한번의 섹스 시에 방출되는 정자수가 유럽의전여성을 임신 시킬 수 있는 정자를 사정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 많은 정자로 자기의 씨를 더 많이 퍼트리고 싶은 욕망이 없겠느냐 이거다.

텐트를 치고도 씨를 퍼트리고 또 다른 텐트 속으로 날아가 다른 자궁에 자기의 씨를 넣고 싶은 게 남성의 진정한 본능이기에 그 때 마다 다 그 자궁들을 책임져야 한다면 남자는 아마 본능에 충실하지(?) 못한 남자가 되기에 여자가 보는 입장에서는 씨앗을 키우고 양육해야 하는 상황이고 보면 충분히 남자의 행동은 비겁 일로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남자들이 그 비겁함을 교묘하게 피해가는 방법이 여자들에게 닉네임 하나를 부여해 주는 방법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악녀라는 이름이다.

그 여자에게 매력이 있으나 남자가 힘들고 박차고 나가고 싶을 때 주저 없이 떠나 버릴 수 있는 이유를 대자면 그 여자를 나쁜 쪽으로 몰고 가야 자신들의 비겁함이 무마되므로 남자들은 매력 있는 여자에게 악녀라 이름 하기로 정한 것이다.
이 얼마나 그럴듯한 맹세인가?
그녀에게 악녀 적인 요소가 있으므로 정당방위였다고 소리 칠 수 있는 그대들 힘 있는 남자.

그러나 이제 그 악녀적인 여자들에게 자신의 씨앗을 맡기더라도 그 능동적이고 매력 있으며 행동하는 대부분의 여자들은 그 씨앗을 홀로 잘 키울 수 있기에 남자들은 또 다른 하나의 자궁에 자신의 씨앗을 유유히 퍼트릴 수 있기에 하는 말이다.

억세게 힘 있는 남자들에게 나는 돌팔매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여자는 또 악녀적인 여자가 되어야만 또 다른 억세게 힘 있는 남자가 그 돌팔매를 커버해 주리라 믿기에 여자는 또 하나의 방패를 찾아 악녀라는 닉네임을 달고 세상을 향해 걸어 갈 것이다.
오늘 이후에 한글 대사전에는 이렇게 실어야 한다.

악녀: 매력적이고 능동적이며 카리스마가 있고 분위기 미인이기도 하며 아름다워서, 충분히 자신의 힘으로 세상을 바꿀 수도 있는 남자를 무릎 꿇게 만드는 여자이면서 자신의 현재 보다 나은 삶의 방식을 향해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킬 줄 아는 여자.


21세기의 악녀는 자신의 능력과 아름다움과 당당함으로 경쟁력을 앞세우고 앞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악녀의 매력을 아는 남자를 향해 더욱 짙은 페르몬의 향기를 풍기면서........
결국은 능력 있는 진정한 남자를 통해서만이 여자는 행복해 질수 있다고 믿기에.

'조운글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공기같은 사람  (0) 2007.08.10
산 / 김동규  (0) 2007.07.02
남자는 마음으로 늙고 여자는 얼굴로 늙는다  (0) 2007.06.17
긍정의 힘 / 조엘 오스턴  (0) 2007.06.17
번 짐 / 장 석 남  (0) 2007.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