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펜을 들어봅니다.
조용히 사무실에서
이곳 저곳을 거닐다가 문득 나의 자취를 들춰봤습니다.
늘
피곤하다면서도 나 좋아하는 것들로만 채�나 봅니다
이가을에는 육체의건강 중요하지만
마음의 풍성함도 함께 채워 나가야겟다고 다짐하지만
게으른 나의 습관때문에...라고 핑계도 둘러봅니다
딸의 수능 백일 새벽기도를 다니며
당신과 함께하는 새벽길에
죽어 다시 살아가는 내가
본향 집으로 돌아가던 탕자처럼
저 높은 곳을 향하여
가장 낮은 곳에서 무릎꿇고 신실하게 온전하게 철저하게
전환되는 삶이되게하옵소서 기도를 해 봅니다만
내 마음에 자리잡은 이것 쯤이야하던 마음을 버리지 못함을
세상에 속한 것 무엇을 남겨두었는지
세상과 더불어 즐기던 작은 것 하나까지도
쉬이 털어내지 못함을 봅니다
앞산은 푸르다 못해 짙푸른색을 띠고 있습니다.
푸른창공은 더 높고 맑습니다.
언젠가 말했듯이 자연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장고한 세월속에서도 변함없는 자연에 지혜를
배워야 될것 같습니다.
당신과의 지나온 세월과 앞으로 지낼 세월을
자연의 법칙처럼 원칙적으로 사랑하고.
어김없이 사랑을 지키고,언제나 변함이 없이 보듬으며,
먼 훗날 고목나무가 되어서도 당신을 향해
아름답게 승화되고 싶습니다.
이번주도 참 기대되는 날입니다
아버지 제사.
단둘만의 산행계획
그리고 주말 2년동안 �아뵙지 못한 처가집 나들이..
당신과 함께 하는시간들이 .....
기분좋은 여행이 되기를 바랍니다.
가고 오는 길에 창밖을 보면서 그동안 혹여
쌓여있는 답답함이 있었다면 훌~훌 털어 버리길 바랍니다.
재 충전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집에서...
사랑하는 두딸은 우리에 희망이고..
우리의 미래 입니다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당신은 나에 영원한 동반자 입니다.
그리고...
난.......
희망과 미래와 그리고 동반자와 함께하는 믿음입니다.
푸른 하늘이 너 이뿐 이가을에
당신과 함께 할 수있는 즐거움을 간직한
100일작정26일째 새벽기도에서
돌쇠가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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