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큰둠뫼(대둔산)산행기

오바라 2007. 8. 25. 09:39

큰둠뫼를 다녀와서   
                                   길 떠난 사람   조운남녀 35명


여름 산행이란 항상 기상청 일기예보에 일희일비하다
문화혁명의 대명사라는 몇 십억씩이나 하는 슈퍼컴을 갖춘 기상청에서는 중부지방은 곳에 따라
집중호우에 천둥 번개 동반이라는데, 당일의 날씨는 내리는 비도 날려 보낼 기세다 아니 펄펄 끊어 버릴 것 같다
솔직히 속 마음에는 천둥 번개가 내리면 평소 죽을 죄를 많이 저질러서...걱정 많이 햇슴다.

기상청의 오보에도 불구하고 이번 산행인원이 좀 작은 것 같아 나름데로 노력은 해 보았지만 더위와 비 그리고
조운산악회의 구호 빡시게 산행하자는게 주위에 좀 새어 나가 겁을 먹은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게시판지기로서 나의 역량이 좀 부족함을 느껴본다
이차저차를 떠나 그래도 가야할 사람은 간다 35명의 정예 요원을 데리고 경부선을 달리고 추부IC를 지나
호남의 금강 큰둠뫼의 산행기점에 섯다
산행시적마다 하는 기념사진 간단한 체조 다 생략하고 싶지만 회장님의 지시 사항으로 억지로하는 님들도
간혹은 보인다 하지만 이런 날 일수록 더 준비운동을 잘하여야 되는줄 알면서도 말이다...
항상 첫 발걸음을 내린다 대둔산 워낙 많이 알려져 있는 산이고 산행 시간4시간이기에 간단할 줄 알고 출발
초입부터 돌게단이 쭉 이어지더니 금새 땀범벅이다 내가 왜 이렇게 올려고 햇는지 모르겟다.
돌계단을 오르며 나의 모든것을 버렷다 욕심을버리고 스트레스를 버리고 내가 갖고있는 모든것을 버릴려고
기도를 햇다  오랫만에 올라서 그런지 많이 버려서 그런지 육체가 좀 지쳐온다 .
어느듯 금강 구름다리 위에 올라서니 맑은 바람이 잠시 불면서 정말 회생되는 기분이다
옆에선 바위님도 보이고 몇 발짝 앞에 상석이님도 보이고 한장의 기념 사진도 부탁한다
정말 앞 뒤가 탁 트이니 모든 것이 희망의 세계다
바로 앞 삼선계단 전망대에서 조운님들의 오르는 모습을 셔터에 담아두고 오르니 선두는 보이지 않는다
삼선계단 (202칸인강헤아리다가 헷갈리던데 모르겟음)오르고 마천대 향하여 나아간다
마천대 !
하늘과 맞닿았다는 뜻이라는데 과연 나는 하늘문을 통과 할 수 있을까?
연일 매스컴에서는 심형래감독의 영화 "디 워 "에 대한 나름데로의 논리를 갖고 콩이니 팥이니 난리요
어느사이버상에는 유명 강사의 학력 위조로 말그대로 W W W 점에 포화상태를 이룬다.
세상사는 방법에는 정답이 없어 보이건만 서로 아웅다웅이다 .나두 그 테두리내 한점을 찍고 영위하고 있다
지천명을 눈 앞에 두고 갈수록 두렵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
대둔산의 또다른 모습!
정말순수자연과 산업혁명의 절묘한 조화이다 아름다운 산수에 기암괴석의 자연과 삼선계단. 구름다리. 케이블카
그리고 정상석 대신 높이 선 마천대탑 정말 사이버상의 나라에 우주를 향해 가는 만화나 공상과학 영화 장면 같다
제2장 하산길
상석이님.천대장님과 선두에 섯다.태고사 입구에서 등목을 하고 다시 장군 약수터로 향한다
하산길이 아니라 다시 정상으로 오르는 것 같아  길을 잘 못 들어온 것 같기도하구 걱정이다
그런데 이정표는 정확이 그 방향을 그리고 있다.우째거나 예약된 산행코스데로 선두는 가자고 진군을 하다
장군 약수터 마른 입안을 행구고 다시 낙조대 향하여
이정표가 낙조대 여기서 0.26M을 가르키니 조운님 쉬엇다가 가지 안을려한다
낙조대 정말 전망이 좋타. 시간이 허락 된다면 일출과 일몰을 보고싶을 정도로
아쉬움을 카메라 셔터로 달래고 정복한 자만이 누릴 수 있다.  누릴 수 있는 만큼의 행복아란?...표현 불가이다
베티재를 향하여 가는데 정말 하산길 �기가 어렵다
경험을 바탕으로 지형을 보며 상석이님 나 그리고 약간 뒤로 천대장...그리고 우리님들
2.30분을 기다리며 후미와 교신후 하산을 하니 에누리 없이 도착점과 일치한다
더운 날씨에 함게한 모든님들의 건강과 조운 산악회 발전의 염원을 담아 건배를 하므로 07년 8월의
정기산행도 안전한 산행 즐거운 산행으로 마침을 ....
                                                                                                2007년8월18일
*참조
대둔산-순수우리말로 "큰둠뫼"라 하지요,/풀이하면 '크고둥근산'이라는 뜻이됩니다."둠"은 둥근,둘러싸인,뭉친, 덩이,란 뜻으로 쓰이는 말입니다. 또 한간에는 충남지역 명당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인결과 공주에 있는 계룡산에 대명당 자릴 빼앗긴 논산 대둔산을 보고 논산사람들이 "한이든산"이란뜻으로 "한듬산"이라고 불렸고 이를 소리나는대로 한자로 바꿔놓은것이 대둔산(大芚山)이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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