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천태산을 다녀와서

오바라 2010. 6. 4. 13:36

5월 가정의 달
첫날 노동절부터 시작하여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등..참으로 바쁜시간을 달려왔습니다
그 바쁜시간에도 3일 연휴에 묻혀버린 부부의 날 감사하단
말 한마디 전하지 못해 아쉬움을 뒤로 하고 ....
맞이한 신록의 계절 6월 둘째날
목장의 양떼들은 에덴동산에서 파라다이스를 꿈꾸며
천태산을 향하여 푸른 초원을 달려갑니다

네비게이션에 의존하던 양떼들은 모처럼의 행복에
파묻혀 길잃은 양떼가 되었지만 또 하나의 추억을
담아 오는데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하늘은 티없이 맑고 높았습니다
신록은 더없이 푸르고 천태호의 비친 풍경화는
디지털 셔터의 누름 횟수 많큼이나 아름다웠습니다

초입부터 암벽을 오르며 흐르는 땀방울속에
푸른숲길을 걸으며 오가는 나눔속에
나누어 즐겁게 먹던 점심 시간속에
정상 오른 큰 환희와 기쁨속에
하산하며 힘겹게 아픈다리를 부축하며 나눈 위로속에
행복한 양떼는 더 크게 성장함을 보았습니다

참 고마운 시간이었습니다.
참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듬직한 부목자님 ?
마음 열어 놓고 사는 목원들 ?
그리고 기꺼이 함께하여 기쁨을 주신고마운 님들 ?
그렇게 어울려 지낸 한 나절이 왜 그리도 짧았던지요.
떠나고 난 뒷자리에 한참을 머물러야 했습니다.
땅거미와 함께 밀려 드는 집안에서 편안한 휴식속에서도
오늘 하루의 감사에 하나님께 챤양을 올려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