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제1구간 종주산행
함께한 사람들 :조운산악회원과의 번개산행
발자취 :▶배네봉 ▶간월산▶ 간월재 ▶신불산 신불재▶ 신불평원▶ 영축산▶ 함박재▶ 시살등 ▶청수골▶ 태봉종점
걸어온길: 약16Km 7시간
연 두개의 태풍으로 제주도를 비릇한 한반도 곳곳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매스컴을 거의 독차지 하더니만
아침 저�으로 제법 쌀쌀함을 느껴게 한다
고유의 명절 추석 빔으로 번개산행 공지란에 서명날인 하고 언제나 처럼 우리님들을 기다리는데
이 무슨 추석명절 보다 더 기쁨이 번산에 60명이라......................
아픈 몸으로 정성껏 챙겨주신 마나님의 도시락과 지리산 화대종주 작심으로 갈아탄 신발과 베낭을 둘러메고
동천땅을 즈려 밟고 모처럼 뵙는 울 회원님과 인사를 나누며 오늘도 안산과 즐산이 되도록 빌어본다.
언양에서의 지체로 조금은 언잖아하신 님 조금양해를 해주이소 먼길 오시느라
그분 나름데로는 최선을 다햇으리라 믿읍시다 자가운전도 아니고 하오니 넉넉한 마음으로....
어느듯 차창 사이로 명품중의 명품 알프스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몸을 실은 차 기계음은 베네고개 정상을 알림하여
큰 마찰음을 내고 있다
베네고개에서 약간의 흐린 날씨와 바람으로 쌀쌀함을 느끼게 하나 이 날씨만 유지하여 준다면
오늘 산행도 환상의 알프스를 볼수 있을거라 믿으며 알퐁스 도테의 목동처럼 억새의 융단에
이몸을 감고 천상의 재회를 누리고 싶다.
출발 제1봉 베네봉을 향하여
베네봉까진 몇번의 경험으로 첫몸풀기 한 숨이 깔닥거릴 정도의 땀을 흘려야 간월산까지 무리없이 갈수 있음으로
회장님과 맘마대장 뒤를 잰걸음으로 따랏다 8부의 능선에서 몸의 찌꺼기를 밀어 내리고 ..베네봉에서 한컷의 셔터를
담아 본다 .
간월산을 향하여 발걸음을 재촉한다 군데군데 돌아보며 조망하여 셔터에 담고 싶었으나 선두와 후미사이에서 오는 두려움이 나를 엄습해온다 낯 모르는 여성 횐님 두분를 잎세우고 뒤세우며 전진에 전진을 하다보니
간월산 등정 초입에서야 선두를 만나고 냉각수를 공급하고 한 숨을 돌리며 맘마 대장이 나눠준 사과를 정말 맛나게 먹었다
간월산 정상 기념 빠질수 없는 영원한 산행 불변의 원칙이다
단숨에 내달려 간월재 도착 회장님 후미와 교신 후 좀 더 지체....날씨는 많이 흐려지고
신불산 정상은 눈 앞에서 감춰진지 오래이고 몸은 조금씩 뒤틀리려 하는데 진군의 신호가...계단을 밟고 밟고 또 밟으며
또 한번의 나의 마지막 남은 한 방울의 수분이 떨어짐과 신불정상 능선과 긴 한숨과 함께 찰나의 촌각을 만끽한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안개비와 운무가 뒤엉켜 마음으로만 볼 수있었다
천년고찰를 바라보며 기뻐하는....
어느 낯모르는 여인의 가슴설레이는 산행(山行) 모습이며.
아무리 우든하든라도..산에있어 행복한 이 여인의 모습을 보면
당장이라도 산으로 달려가고픈 마음 억누를 길 없으리라...혹시 나만그런가?? ...
지나가는 산우들의 가슴마다 털어 놓지 못하고 비옵는 돌탑의 정성어린 모습이며
나눠주는 감귤 한쪼각에도 감사하며 머리 조아리고 길 벗이 되어 백년지우 같이 터 놓는 얘기에도
내 일인양 웃으며 울며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모습이 그리워 .....
오늘도 함께한 우리 횐님들 한 번쯤은 분명히 신불평원의 아름다운 억새의 추억을 간직 하였으라
그러나 좀 더 멋진 아님 그 옛날의 추억의 향수를 못내 아쉬워 다시 �은 이곳에서 비록 눈으로 보는 한계에
머물지 말고 마음으로 보는 풍경이 더 아름다웠으면 하는 바램이다
신불재에서 떨며 나눠먹는 점심과 영축산으로 향하는 비록 문명의 발달로 만들어진 길이나 간간이 바람이 불어 보이는
세상 풍경은 또 하나의 신비를 더하고 정말 귀거래사의 노랫말처럼 하늘아래 땅이 있고 그 위에 내가 있으니....다
안개비와 조금은 악천후의 조건에서 육과영이 공통의 분자 분모를 형성 할 즈음 선두 빠르다고 투덜거리고 그러면서도
전부가 열심히 헤쳐 나아간다 정말 대단한 파워들이다
솔직히 선두보다 투덜 거리며 따라 가신 님들이 더 대단하게 보엿습니다
그렇게 힘들면서도 쉬지 않고 선두 따라 잡기에 나서 님들 분명 어디에선들 가지고 계신 꿈을 꼭 이루리라 믿습니다
시살등에서 마지막 기념으로 도 한장의 앨범을 기록하고 하산으로......
하산길....정말 열심히 내달렷다 미끄러지며 말도 없이 ...
그러던 중 거의 다 내려와서 약간의 방심으로(싸리버섯 땜시) 네비케이션을 분실하여
경로를 잠시 이탈 하엿지만 다시 맘마님의 명석한 네비로 인하여 알탕으로 쳐질려는 횐님들을 다잡이 청수에
안착하며 ........오늘산행도 무사히
안전산행 즐거운 산행을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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