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천상유희 바래봉 다녀와서

오바라 2008. 5. 12. 13:18

천상유희 바래봉 다녀와서

                                               조운산악회 회원총95명 (남:64명 여:31명)

산행일 :2008년 5월10일  동천체육관 06시 출발

산행코스 : ▶정령치 휴게소 ▶고리봉▶세걸산▶세동치▶부운치▶팔랑치▶바래봉(1.167M)
               ▶운지암  ▶용산마을 주차장  ☞산행시간:13KM 6시간(점심시간포함)


 녹음은 짙어지고 가까운 산기슭에만 가도 아카시아 향기와 밤꽃 향기가 어디로 떠나가고 싶은 충동을 주는데
이 5월 계절의 여왕이라 일컫는 계절에하물며 봄꽃 중 제일 마지막 여름의 문턱에 핀단은
우리땅 최고의 지리산 바래봉 철쭉제 산행에 불참이란 생각은
상상조차 싫은 맘으로 꼬리를 달고 이제 그 출발을 점인 동천에 섯다

06시 반복되는 생활 속에 피곤 하실텐데도 우리 횐님들 밝은 표정으로 한 분도 빠짐없이 95명 06시 정시만차의
 기쁨으로 바래봉을 향한다 .
임원 몇 분은 통로에 앉아서 고생꾀나 하지 싶은데도 표정들은 아주 밝다 (어부가 만선의 기쁨과 같다)

남강 휴게소에서
우리 횐님들 분주하다 어느 드라마 같이 대본이나 각본이 있는 것도 아닌데 자기의 위치에 빈틈없이 행동을 취하니
아침 식사 시간이 무척 짧고 깔끔하게 마무리 할수 있었다
특히 장안대장의 제안으로  쓰레기 분리수거는 정말 다른 어느때완 달랏으며 주위 산악회에도 알려주고 싶은 행동이었다 다음 부턴 좀 귀찮지만 지속적으 추진해야 될 임무랄까?.......

출발시간을 한시간 당김으로 인하여 빠르다고 생각 했는데 정령치휴게소 (1172M)오를땐 조금의 정차는 있었으나
예상시간과는 일치 하였다
 우리 회장님 인사말 미니스커트는 알아 줄만하다. (담배 피우지 말것.화기사용 금지.안내요원 적극이용.끝).단체기념사진

10시40분 드디어 바래봉 천상유희를 꿈꾸며...
정령치에서의 바래봉은 능선산행이고 안내지도판을 보니 고도차가 나지않아 산행이 쉬웠다
입구부터 꽉 들어찬 각 지방산꾼들로 인하여 많이 정체 되었다
산행길은 육산으로 흔히들 지리산은 어머님 품 같다고 하나 이번 산행 코스는 정말 누워 있는 한 여인의 육체의 형상으로
표현하고 싶다 정말 완만하면서도 솟아있는 봉우리들.... 조망도 너무 좋았다
아카시아님 하늘님과 조용히 산책하듯이 오르다  이건아니다 싶어 추월 신호를 넣고 달음질 하듯 뛰쳐 나갔다
어느듯 이마엔 땀방울이 맺히나 싶은데 전망 조운 봉우리에서 또 밀린다 간단하게 한 컷을 하는데
바로 두분이 오시길래(아카시아.하늘님)다시 카메라에 환한 미소를 담아 드리고 세걸산으로 향한다
많은 산우 들로 인하여 계속 반복되는 산행 가운데 세걸산을 지나 세동치 방향 헬기장에서 선두대장과 함게 식사하다
역시 산행시 먹는 식사는 꿀맛이다 진수성찬이 따로 없다 회장님게 막걸리 한잔까지 덤으로 마시고나니 행복감이 넘쳐난다

팔령치를 향하여
선두대장이 떠난지 오래 발걸음을 재촉한다 한참을 달리니 주위엔 아무도 없다
멀리 철쭉꽃이 손짓도 한다 팔령치가 눈 아래 그 멋진 풍경우는 소리를 내고있다
덩달아 입가엔 찬송가며 노래가락도 흘러 나온다. 이 즐거움이 늘 함께 했으면 하는데.. 일상 생활에서 왜 안되는지
그 하찮은 욕심은 버리려 할수록 더 채워져 가는 것 같다..반성을 해봐야지
팔령치에서....
사랑하는 사람.마음이 통하는 사람 아님 첫 만남이면 어떠랴 ..... 내일이면 다시는 못 볼것처럼 셔터에 담아낸다.
그 중에 나또한  뚜렷한 목적없이 셔터를 눌러된다  단지 이뿌다 아름답다라는 이유로...
그런데 정말 꽃보다 아름다운 건 산우들의 미소엿다
힘든 산행으로 아름다움을 볼수 있어 행복한 저 미소들 진정세상 어느 곳에서 필요 할진대...
생활 속에서는 오직 너 아니면 나로 경쟁 미움으로 변하니 말이다. 언젠간 아름다운 세상이 오리라 믿어본다
멀리 하늘과 바래봉 꼭지를 쳐다보며........
바래봉 마지막 깔닥고개를 넘어서 둘러보니 세상에 참 사람도 많네요
어린아이부터 연세 지듯한 할아버지까지
무엇이 이토록 �아오도록 하는지 모르지만  생각보다 못하다고 절망하지 마시고 이미지 트레이닝이라도 하시어
희망은 버리지 마시옵기를 빌어본다.
그냥 잔디밭에 누워 바래봉 푸른 창공에 패러글라이딩이라도 띄워 보고  천상유희를 10여분 즐겨보았다,
이젠 하산이다
하산길
바래봉에서 운봉으로 내려오면 아쉬운 맘에 팔영치쪽으로 고개 한번 둘려보고 상석대장께 폰으로 위치확인후
하산길을 재촉한다 돌멩이길 보폭을 최대한 좁게하여 가뿐히 내려온다
용산 주창장에 도착하며 오늘도 함께 안전산행 즐거운 산행에 람께 동행 해 주신 하나님게 감사 기도를 드리며
많은 인원 안산 즐산으로 이끌어 주신 임원진 여러분 수고 많이 하셧습니다
                                                                   

팔령치 바라보며

하늘아래 길게 누운 여인이여
눈 앞에 아름다움만 쫓아 �는이여
 인고의 세월속에 누워 모진 세월 이겨나는 여인
육체를 즈려밟고 가누나
지금 앞에 화사함만 보지 말고
언젠가는
천천히
시간의 여유로움으로
세상 이야기 하며 가자꾸나
살아 보겟다고 고생만하다
문득 고개들어 보니 귀밑머리 허옇고
눈가에 잔주름 중년되어허전할쩍
젊은날 회상 하며
나의꿈
이야기하자꾸나
비록 못이룬 꿈이지언정
아름다움으로
피워 보자꾸나...

      
     팔령치 넘어오면서 중간에 화사한 철쭉뒤 고사목을 보며 -  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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