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월출산

오바라 2007. 5. 6. 18:26

월출산 산행기

                     동행인: 향기로운 만남 회원님 47명
토요 휴무일이 되고부터는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더 분주하나 전업주부들은 더 불만이다
나만의 생활인지는 모르지만 보전에 근무하고 종교를 가진 나로서는 더욱더 가족들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이번 산행도 조심조심 베낭을 챙기는데 늦 잠을 잘 수있는 기회 조차도 무산시켜 버려 어찌할 바 모르는데
배웅까지 받고 보니 아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말로만 듣던 월출산의 아름다움을 상상하며 9월 정기산행 후 오랫만에 회원님들과의 산행으로 가슴이 부풀어 올랏다
이른 아침 동천 체육관 앞으로 나가니 10분 전인데도 벌서 여러 회원님들이 나와서 기다리고 있다
그전엔 내가 빠른 편인데 이번엔 모든 회원이 약속된 시간에 도착하여 정시에 출발 할수있어 예감에
멋진 산행이 되리라 믿어본다...
이번 동행 회원님 중엔 처음 뵙는 분들도 .....인사를 나누고 출발
연일 기상청 예보에는 비 소식이 전해지고 춥다고 하는데 ...김해를 벗어나니 역시 조운 산악회 가는길에는 비가 오지
안는다고 전설을 이어가는구나..
소설 태백산맥의 주무대인 벌교 보성을 지나니 멀리 월출산이 보이고 그 아름다움이 나의 가슴을 벅차게하고
11시 조금넘어 기념 사진 한컷 후 산행이 시작되다
천황사를 좌측에 두고 철계단을 오르고 숨이 조금 가파질 즈음에 시루봉과 매봉을 연결하는 지상120M의 높이에 길이52M우리나라  최고길이의 구름다리이다
구름이타고 바람이타고 사람이 흔들림에 아우성과 재미있어 하는 남자 산꾼들의 모습이 정겨웁다
세찬 바람에 땀은 식고 몸은 움치려지는데 한장의 명장면을 연출코져 하는 카메라 셔터를 눌러데는 이들이 분주한 모습을
뒤로하고 다시 ㄷ자형 철계단을 밟고 천황봉을 향하여 나선다 평지는 달리고 능선을 뛰어넘고 오르막을 헤치고
내리막을 돌구르듯이 지나니 천황산 정상 바위에 둘러앉아 식사를 하는 모습이 보인다
봉곳이 솟아 오른 바위의신비로움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자연의신비를 느끼면서 그 어떤 석공들이 저런 작품을 탄생 시킬수
있을까?  통천문 (하늘을 통하는문)지나니 천황봉이다
천황문
요산요수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한다라는 의미이지만 한마디로 즐기라는 말이다
809M봉우리에서 수석 전시장을 둘러보니 다시한번 자연의 오묘함을 감탄하고 휘엉청 달밝은 밤에
이곳에서 맘 껏한 번 놀고 싶다 향기로운 향연피워놓고 조운 산악인과 함께..새날이 밝을때까지...오호 통제라
아름다움 풍경을 뒤로하고 발걸음을 재촉하니 배가고프다 여러번 산행을 같이하여 친분이 있는데 성함을 몰라서
(덕하 계시는분)미안해요 사모님과 처음 동행 하셧는데 얼마나 부럽던지..점심 넘넘 잘먹었어요 직접 재배하신
배추며 고추 담에도꼭 동행하시리라 믿습니다 (나물먹고 술 마시고 팔을 베고 누웠으니 대장부 살림살이 이만 하면 어떠리)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구정봉에서 목포 앞바다를 둘러보고 ..향로봉을 지나즈음인강..거산 회장님이 아주빠른 걸음으로
지나가신다. 지금까지 회장님 산행때마다 후미에서 안전산행과 즐산을 위해서 애쓰셧는데 어쩐일인지 궁금타..
일단 회장님과 동행 할려고 바짝 따라붙으니 숨이 차다.. 30분을 쯔음되었을까 억새밭에 도착하니 회장님이 뒤돌아 보면서
사진 한컷트를 부탁하고 회장님도 멋지게 포즈를 취하신다
도갑사 이정표를 푯말에  사진보다 더 소중한 것은 아주 오랫동안 억새밭의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라는 문구가 조아  카메라에 담았다..정말 자연을 사랑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다짐하면서 도갑사2.7KM를 뒤로하고 회장님 하산주 준비로 마음이 바쁘시다
도갑사 주차장 도착 몸 속 노폐물을 비우고 하산주 할 즈음 바람이 얼매나 찬지.턱관절이 얼얼하다
해병 아저씨의 구수한 입담에 향기로운 만남은 축제의 장이되고 안산 즐산의 고마움을 서로 표현하며 다음 산행때에도
더 조운 산악의 모임과 향기가 피어나기를 기원하면서 울산을 향한다
옆자리 동석하신 분이 교회 다니느냐고 뭉어온다 이렇게 시작한 대화가 오고가면서 사소한 가정내의 사연을 터놓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정말 향기로운 만남이 아닐수 없다 이분의 가정에서 직장에서 복을더하고 직영을 넓혀 주시며 건강과 평안
누리도록 하옵시고 주님의은총이 피어나길 기도드립니다
늦은 시간 울산 도착 
이번 산행도 안전과 즐거움과 아름다운 향기가 피어나도록 이끌어 주신 임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다음 산행시까지 건강하시고 늘 즐거운 날되소서...
늦게 산행기를 올리면서 조금은 부끄럽습니다

'산행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백산  (0) 2007.05.06
간월산 (2007년 신년 가족산행)  (0) 2007.05.06
설악산 공룡능선을 타고  (0) 2007.05.06
민주지산  (0) 2007.05.06
기백산&금원산  (0) 2007.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