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설흘산
2008년 2월2일 조운 산악회 38명
한라산행 설경취해 특별산행 공지보고
비몽사몽 꼬리달고 그날만을 기다렷다
소풍앞둔 꼬마인듯 선잠자고 뒤척이다
마눌눈치 아이눈치 굽어굽어 살펴보고
동천땅에 모인산우 서로안부 구구하네
동천땅을 뒤로하고 태화강을 굽이돌아
세울때는 누가탈까 탈때마다 안부하고
여러사람 모디는데 시간엄수 어려워도
그까짓꺼 이해하자 보고싶다 산우들아
필시사연 있엇거든 휴대폰은 때려주소
울산땅를 떠난뻐스 대동땅에 도착하여
복숭아님 태우므로 우리모두 다모엿네
남해땅 가는길에 온갖상상 다햐엿네
세시간을 달려오니 남해대교 반겨주네
쪽빛바다 시리더라 하얀파도 손짓이네
오늘도 안산즐산 빌어보고 빌어보고
가천마을 굽어도니 산행기점 당도햇네
총무인사 미니치마 짤막하게 대신하고
산행대장 인사하고 기념한컷 남겨두고
재롱대장 필두하여 매봉산에 진군하니
사방팔방 트인조망 감탄사가 연발이네
살방살방 가자해도 나이오십 중장년에
삐져나온 뱃살무게 감당하기 힘들구나
긴한숨 토해내고 하늘 한번 쳐다보니
응봉산 오백미터 아직도 더 가라네
응봉산에 도착하니 너도나도 찰칵이네
남해안 다도해를 행여누가 가져갈까
다시못올 사람마냥 열심히도 눌러�네
금강산도 식후경 설흘산도 식후경
장안대장 아나고에 복숭아님 재첩국에
염포산님 계란말이 어느님은 홍삼계란
밥반주가 필수로다 종이컵에 참소주를
한잔그득 권주하니 거절할자 뉘있으리
조운산악 화이팅에 까마귀때 울어대고
노래소리 우렁차게 한곡조씩 뽑고싶네
우리회장 화낼까 그것마는 참아었지
멀리보는 설흘산 봉수대를 바라보며
다시한번 진군하니 조운회원 개선장군
봉수대를 접수하니 모두다를 얻었구나
세상살이 힘들다만 이순간만 잊어뿌쟈
오를곳도 없지마는 더이상은 허세일세
대통령도 바뀌는데 우리들도 변해보자
플랭카드 펼쳐놓고 조운발전 빌어보자
우리횐님 모두뭉쳐 조운세상 꾸며보자
짭질맞은 우리총무 박스봉지 준비보소
맥주소주 태산같고 돼지수육 푸짐하다
박스통을 열어놓고 펄펄끓는 어묵탕에
너나없이 정을실어 인사하며 권주하고
권주하면 안주대령 건배하고 들이키고
하산주로 막내리니 모든것이 감사하네
이런재미 어이알고 이런행사 다시없다
정기산행 꼬리다소 늦었다고 후회말고
조운회원 가정화목 만수무강 하옵나니
일년내내 꼬리달고 후회없이 살아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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